(지인분이 그려주셨던 SD입니다.)
“ 손대지마세요, 방금 땀 흘렸어. ”
두상
일결(@NKLOVE_S2)님 커미션 입니다
외관
곱슬끼가 도는 어두운 보라색 머리카락을 한쪽만 조금 기르어 가르마를 타서 넘겨두었다.
무표정하게 뜨인 날카롭게 찢어진 평탄한 눈매의 은빛이 도는 백안.
창백한 피부와 입가에 남은 흉터는 무서운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한 듯 보인다.
하얀색 긴 팔의 셔츠에 무릎 위 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바지.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흰 양말에 검은색 학생용 로퍼를 신고 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외에도 항상 착용하는 것은 검은색의 장갑과 해골 모양의 귀걸이.
옷에 가려지는 목의 아래 쯤에는 보라색의 장미모양의 문신이 새겨져있다.
모두 제어구의 효과를 띄고 있으며 자는 동안에도 빼어두는 일이 거의 없는 편.
이름: 헨리 / Henry (성은 없음.)
나이:11세
국적: 성야국
성별: 남
키/몸무게: 138cm / 마른체중
생일: 2009. 09.09
능력계열: 물리
능력명: 독 생성(변형)
한줄 설명: 신체 내에서 독을 생성하고 다루는 능력.
상세 설명: 신체 내에서 독을 생성하고 그 독을 다루는 능력.
상세 설명: 체내에 흐르고 있는 독을 땀, 침, 피, 눈물 등과 같은 체액을 통하여 배출시키고, 밖으로 꺼낸 독을 특정한 모양으로 변형시켜 다룰 수 있다.
배출된 독은 스스로의 경우 내성이 있으나 타인이 노출될 경우 가벼운 농담에서는 둔화,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진한 맹독은 닿은 부분에서 부터 서서히 녹아내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성장 시 뱉어내는 독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탯
체력: 1
공격: 18
방어: 1
성격:
1. 조용한, 내성적, 온순한 : " ..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그런 말 자주 들어. 그다지 별다른 생각은 없었는데. "
말과 행동이 살갑다와는 조금 거리가 멀고 무뚝뚝한 편이다.
사람을 대할 때에 역시 거리를 두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보통이 이 정도면 친해지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정도의 가까운 사이임에도 제가 먼저 다가가 아는 척 이야기를 하는 일도 드물 정도로 사교성이 떨어지는 이.
대체로 무표정의 얼굴에서 변화가 크지 않고, 말 수 조차 적은 터라
처음 보는 사이에선 무서운 사람인 것 같다, 화가 난 것 같다 등과 같은 오해를 종종 사곤 한다.
실제로는 그저 살갑지 못한 성격일 뿐 대체로 화가 나있는 상태인 적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납기 보다는 무기력하고 온순한 성격인 터라, 조금만 서로 교류를 하다보면 금새 풀릴 오해이긴 하다.
사람과 부대끼는 장소를 멀리하고 밖 보다는 안을 선호하는 전형적인 내향형의 사람.
소란을 일으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며, 말이나 행동의 폭 역시 큰 편이 아닌 터라 그다지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제게 필요 이상의 시선이 모이는 것 등을 싫어하는 쪽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면 조용히 자리를 뜨고 사라지기 일쑤.
2. 무덤한, 차분한, 서툰 : " .. 아. 미안, 다시 튀어나오면 이번엔 놀라볼게. "
감정의 변화가 크지 않은 편으로 좋아하는 것에도, 싫어하는 것에도 특별히 반응을 보이는 일이 없다.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선 조금씩 표현을 해왔으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의사표현은 잘 내비치지 않는 터라,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언성을 높이는 일도 드물다.
답답한걸 부러 참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을 보면,
그냥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매사에 침착하고 무덤한 태도를 보인다.
예기치 못한 일에도 놀라고 당황하기 보다는 언제나와 같은 모습으로 상황을 조망하는,
숨어서 놀래키어도 무어가 용건이냐는 듯 가만 쳐다보기만 하여 장난을 친 사람이 도리어 기운이 빠지게끔 만들기도 한다.
곤란한 일이 생겨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니까 왠지 따라서 침착해지는 것 같아.
지내던 중에는 나름은 그리도 도움이 될 때도 있었다.
눈치가 떨어지는 것이 사람을 대하고 반응 하는 것에 다소 서툰 면을 자주 보인다.
상황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매치 시키는 것이 어렵고 오래걸리는 듯한 것 같이 느껴진다.
그에 대한 자각은 있는지 상대가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면 사과만큼은 누구보다 빠른 편이다.
다만 그 사과조차도 애매하게 핀트가 나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지만.
3. 이타적인, 제 나름의 정의감 : " 그냥.. 서로 도우면서 사는 거래. "
살갑고 다정한 성격도, 불타는 정의감에 악으로 정의되는 것들을 용서치 못하는 이도 아니었으나
그렇다 하여 불의를 그냥 지나치거나 악의로 남을 대할 성정도 되진 못하는 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에게 손을 뻗지 않을 이유 역시 찾지 못했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 옆자리를 채워주지 않을 이유도 찾지 못했음으로 나름의 호의를 베풀었다.
그가 상냥한 사람이기에 보다는, 그 쪽이 더 합리적으로 생각 되었기 때문.
그래서인지 제가 베푼 호의에 감사인사를 하는 것에 이해하지 못하는 얼굴을 보이기도 한다.
4. 무기력한, 수동적인, 의존적인 : " 아직은 숨 참는 쪽이 숨 쉬는 것 보다 더 귀찮으니까, 괜찮아. "
낯가림이 심할 뿐 상대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는 손이 제법 많이 가는 편이었다.
쉽게 다른 사람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상대의 의도에 대해선 깊게 생각하지 않는 의존적이고 어리광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곤 한다.
아주 사소한 일까지 다른 이들이 입을 떼고 손을 뻗어 주어야 하는,
타인의 손에보살핌을 받는 것이 익숙한 듯,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마냥 행동한다.
사람과 부대끼는 것을 불편해하면서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은 싫어하는 모순적인 모습.
기본적으로 시키는 바가 있다면 순수한 의문을 제하곤 투덜거리는 바 없이 순순히 따르는 편이었으나,
스스로 무언갈 하는 일도 없었다. 좋게 봐 주어도 성실, 착실한 등과 같은 단어와는 연이 없는 사람.
무언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정해주지 않으면 해야할 것을 두고 멀뚱히 서있거나 사라지고 없는 일도 허다하다.
당연하게도 다른 이들의 의견에 강하게 반발하거나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피력하는 일은 없었으며,
사람들 앞에 나서 무리를 이끌어가는 일에는 일말의 재능도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제 역량 밖의 일을 무리해서 따르는 한이 있어도 스스로 무언가 결정을 내리고 추진해 나가는 것 등의 일은 없는 수동적인 인간상.
기타사항:
6살 즈음 무렵부터 부모의 양육 포기로 성야국의 시설에서 자라왔다.
가정에서 따로 떨어져나온 마인드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으로,
큰 규모의 기관은 아니었던 터라 직원 다섯명과 아동 7명 정도가 식구의 전체.
본인의 말에 따르면 다른 아이들과는 썩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하곤 하나,
그래도 종종 편지를 주고받는 등의 모습을 보면 그리 나쁜 사이도 아니었던 듯 하다.
출생지는 독일,
그 외 이전의 가족 관계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하늘에서 혼자 뚝 떨어졌어, 같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이 전부.
시설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위로를 해주려 부모님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를 한 친구와 크게 싸운 적이 있다.
능력의 사용 없이 그 또래 아이들이 할 법한 평범한 주먹다짐이었던 터라 문제가 되진 않았으나, 한동안 많이 혼이 났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 친 가족에 대해 험담을 하는 건 싫어하는 듯 하다.
귀걸이와 장갑, 문신 등 여러 종류의 제어구를 착용하고 있다.
특별히 능력의 제어력이 처참하다와 같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필요한 이유가 있어서 라기보다는 그냥 본인의 마음이 편해서.
제어구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터라 잠이 들 때에도 절대 무엇 하나 빼어두질 않는 등, 제어구와 관련해서는 다소 강박적인 면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도어파.
실내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특히나 땀이 날 정도의 격한 운동은 대체로 꺼려하는 편인지라 외부 활동은 대부분 하는 시늉만 적당히 하는 것이 전부.
운동신경이나 체력 역시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어보인다.
취미는 십자말 풀이나 스도쿠, 큐브 맞추는 것도 좋아한다.
시간 단축이나 기록 세우기 등에는 그다지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맞추며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는 듯.
항상 들고다니며 맞추고 노는 큐브는 제법 오래 쓴 것인지, 스티커가 벗겨진 부분이나 군데군데 조금씩 녹아내린 흔적이 보인다.
새 거로 바꿀 생각은 없냐는 말에도 손에 익은 거라, 바꾸면 불편하다며 거절했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습관으로 손에 들린 물건을 가볍게 던졌다 잡는 버릇이 있다.
특히나 생각에 깊게 잠기는 등의 때에 물건을 던져놓곤잡는 것은 또 깜빡해서 망가트리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물건이 망가질 때 마다 고쳐야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 듯 하다.
맛에 대한 호불호를 크게 보이지 않는다.
미각이 둔한 편이라 대체로 편식이나 가리는 것 없이 먹는 편.
특별히 입이 짧지도, 대식가인 것도 아닌 보통 정도의 식성.
좋아하는 것을 굳이 꼽자면 당근 케이크, 싫어하는 음식은 정말 없다.
손발을 비롯한 체온이 낮은 편. 그렇다 하여 추위를 타는 편 역시 아니다.
더위 역시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전체적으로 감각기관에 둔한 것 처럼 보인다.
잠이 많지 않은 축에 속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밤눈이 밝아 종종 늦은 밤에 불 하나 켜지 않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잠이 들었을 때에도 눈은 뜬 채로 잠이 드는 일이 왕왕 있어,
밤에 마주친 이들에게 다소 호러블한 모습으로 기억되곤 한다.
손재주는 좋지 못한 편이다.
멀쩡하던 기계들도 괜히 몇번 주무르다 보면 고장내는 일이 허다하며, 요리를 시키면 손에서 나온 땀으로 순식간에 사약을 만들어버리는 것은 일상, 바느질이나 공예 등의 활동에서도 곧잘 재료들을 못쓰게 하는 등,
손으로 하는 모든 활동과 친분이 없는 사람.
단조로운 톤의 느린 말투.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친분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연장자가 아닐 경우엔 존댓말과 반말을 적당히 섞어서 사용하는 편.
B형. 9월 9일. 처녀자리. 왼손잡이.
선관: -
희망 스킬: 공격계
비밀설정:
본명은 하인리히 뮐러 (Heinrich Muller), 독일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
저희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어요.
제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가 둘 정도. 작은 애는 4살, 큰 애는 이제 열한살 정도 되었으려나요.
집 뒤의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고, 가축들도 돌보고.. 나온 수확물들은 먹거나 팔아요.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가족이에요.
큰 애는 오버마인드였어요. 그래서 불편하거나 그런 건 있었죠.
애가 자면서 침이라도 흘리면, 침대가 못쓰게 되기도 하고..
텃밭에서 채소를 좀 캐오게 했더니 얼마나 꽉 쥔건지 손에서 나온 땀 때문에 못 먹게 된 것들도 있었고요.
그래도 우리 가족은 별로 신경 쓰진 않았어요.
무서울게 뭐가 있겠어요? 오버마인드래도, 결국은 그냥 우리 자식인데.
오히려 요란을 떨던건 이웃들이었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데리고 살면, 땅값이 떨어진다나 뭐래나.
아무 것도 하지도 않은 애를 보며 괜히 빌빌 떠는 주제에, 파는 것들에도 독이 들어갔을지 어떻게 아냐며 괜히 시비나 걸 줄 알지.
혹여나 애한테 나쁜 말이라도 하려고하면 불쏘시개를 들고 뛰쳐나갔어요.
장사가 좀 안되면 어때, 우리도 그런 사람들한텐 팔기 싫거든요.
그러니 괜찮을 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 말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우리가 지켜주면 되니까.
근데 그 애는 아니었나보더라고요.
둘째 애를 임신하고 얼마 안됐을 즈음이었는데,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자기 입 주위 피부를 녹여버리려하고 있었어요.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무서워서 그랬다는 거 있죠.
동생이 태어나면, 아주 어린 애일텐데.. 자기가 실수로 다치게하면 어떻게 하냐고.
그래서 전부 막아버리려고 했대요, 독이 나올 수 있는 구멍은 전부.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온건지 우리가 아무리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단 한번도 누굴 다치게 했던 적이 없었는데.
그동안은 줄곧 우리가 그 애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때서야 깨달은거죠, 그게 오만한 착각이었단걸요.
그래서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그 애가 우리를,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자랄 수 있는 시간을요.
시설로 보내기 전에, 딱 한가지만 약속했어요.
언제든 준비가되면 돌아와도 된다고,
항상 기다리고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단 걸 서로 잊지 않기로요.
Q. 친구는 이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A. 별로..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왜 생겨선. 싫어요, 무섭기도 하고..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
사실 사람들도 대부분 무서워하잖아요. 티를 내느냐, 내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저한텐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는 거예요, 그냥 싫어요.
Q. 친구는 강한 힘을 갖고 있어요. 이 힘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A. 큰일 날 소리.. 이런 걸, 마음껏 사용해서 할 일이 뭐가 있어요.
으으음, 음.. 차라리,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너무한 것 같지만.. 독이 아니라 약이면 세상에 이롭기라도 하잖아.
어디에 쓸모 있을지 같은 거,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 없는 것 같아요.
Q. 이제 친구들이랑 함께 자고, 공부하는 공동생활이라는 걸 하게 될 거예요. 기분이 어때요?
A. 원래도 공동생활 비슷하게 했으니까, 그다지 새로운 감회를 느끼는 것 같진 않아요.
그냥.. 불필요한 소모는 싫으니까, 나쁜 애들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미움받고, 눈치보고, 싸우고, 그런 거 힘들잖아요.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친구들이랑 지내는 건 처음이라서, 조금은 기대되는 것 같기도 하고.
“ .. 한입 줄까? ”
외관
아쌈(@ASSAM_CM)님 커미션입니다.
조금은 부스스하던 느낌의 머리카락을 단정하고 짧게 정리하였다.
이름 : 헨리 / 하인리히 뮐러 (Henry / Heinrich Muller)
나이: 19세
국적: 성야국
성별: 남
키/몸무게: 186cm / 마른체중
생일: 2009.09.09
능력계열: 물리
능력명: 독 생성(변형)
한줄 설명: 신체 내에서 독을 생성하고 그 독을 다루는 능력.
상세 설명: 체내에 흐르고 있는 독을 땀, 침, 피, 눈물 등과 같은 체액을 통하여 배출시키고, 밖으로 꺼낸 독을 특정한 모양으로 변형시켜 다룰 수 있다.
배출된 독은 스스로의 경우 내성이 있으나 타인이 노출될 경우 가벼운 농담에서는 둔화,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진한 맹독은 닿은 부분에서 부터 서서히 녹아내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현재에는 제대로 의식하고 있을 경우 제어구 없이도 농담의 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
성격:
[ 무뚝뚝한 / 노력 / 서툰 표현력 / 수동적인 ]
“ 저기, 음.. 안녕, 좋은 아침. ”
아직은 살가운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무뚝뚝한 성정에 웃으며 다니는 것이 어색하여, 오해를 사거나 썩 좋지 못한 첫인상을 남기는 일이 빈번하다.
그래도 제 나름은 조금 더 부드럽게, 친밀하게 대하려 해보고는 있으나, 그다지 큰 성과는 없는 듯하다.
여전히 과한 소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진 모양인지 사람이 제법 모여드는 곳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서툴게나마 어울려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
“ .. 아니, 그냥 웃는 건데. 그렇게 이상해? ”
좋은 것은 좋은 것, 싫은 것은 싫은 것.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잘한 투덜거림이 늘어나는 등, 여전히 감정표현의 폭이 다양하게 넓은 이는 아니었으나 이전 보다는 조금 더 여러 표정을 지어보이고 제 기분이나 의사를 어느 정도 표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을 대하거나 반응을 해 보이는 것은 서툴러 종종 기이한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다.
-
“ 이거, 하면 될까? ”
다른 이들에게 쉬이 휘둘리는 성격은 크게 변함이 없다.
시키는 바는 크게 반박하거나 어기지 않고 순순히 따르며, 타인의 입김 없이 혼자 행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주체적으로, 앞장서는, 적극적인, 저와는 연이 없는 단어들이다.
기타사항 :
6살 즈음 무렵부터 부모의 양육 포기로 성야국의 고아원에서 자라왔다.
가정에서 떨어져나온 마인드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으로,
큰 규모의 기관은 아니었던 터라 직원 다섯명과 아동 7명 정도가 구성원의 전체.
사이 좋은 내 식구- 라고 부르기엔 애매할 정도의 사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몇몇과는 우편을 주고받고 있으며, 방학 때에는 종종 얼굴을 보러 내려가기도 하는 등 정도의 유대는 유지하고 있다.
가족 보다는 한 시기를 함께했던 친구 정도로 여긴다고.
출생지는 독일의 작은 마을.
가족 관계는 외조부모님과 부모님, 그리고 7년 아래의 동생. (1남 1녀 중 첫째)
제가 떠나기 전엔 커다란 양치기 견도 한 마리 집에 있었다고 한다.
여전히 어색한 듯 세세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드물며, 꾸준히 보내져오는 편지에도 특별히 답신은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방학 때에 가끔 동생 만나러- 라는 이유로 지상을 방문하곤 한다.
부모님은 모두 헝거로 작물을 키우고 가축들을 길러 나온 수확물들을 먹거나 파는 평범한 농부 가정.
동생은 동물 교감 능력의 A급 마인드로 발현되었다.
보자마자 집나간 호모 사피엔스와 교감하러 왔다! 하고 선포 하더라고. 아무리 가족이래도 우리 초면이었는데..
귀걸이와 장갑, 문신 등 여러 종류의 제어구를 착용하고 있다.
능력의 제어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제어구가 없다고해서 크게 불안에 떨진 않지만 이제는 끼고있는 편이 더 익숙해서- 라는 이유에 가깝다.
그냥 내 살가죽의 일부가 된 기분인 거 있잖아. 멋쩍은 듯 한 목소리로 그리 대답하곤 한다.
인도어파.
실내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특히나 땀이 날 정도의 격한 운동은 대체로 꺼려하는 편인지라 외부 활동은 대부분 하는 시늉만 적당히 하는 것이 전부.
운동신경이나 체력 역시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어보인다.
취미는 십자말 풀이나 스도쿠, 큐브 맞추는 것도 좋아한다.
시간 단축이나 기록 세우기 등에는 그다지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맞추며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는 듯.
어릴 적 항상 들고다닌 것을 타임캡슐에 넣은 이후부터는,
연습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매 해마다 큐브를 하나씩 사고 있다.
해가 갈 수록 변색이 되거나, 녹아내린 부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습관으로 손에 들린 물건을 가볍게 던졌다 잡는 버릇이 있다.
특히나 생각에 깊게 잠기는 등의 때에 물건을 던져놓곤잡는 것은 또 깜빡해서 망가트리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물건이 망가질 때 마다 고쳐야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 듯 하다.
맛에 대한 호불호를 크게 보이지 않는다.
미각이 둔한 편이라 대체로 편식이나 가리는 것 없이 먹는 편.
특별히 입이 짧지도, 대식가인 것도 아닌 보통 정도의 식성.
좋아하는 것을 굳이 꼽자면 당근 케이크, 싫어하는 음식은 정말 없다.
손발을 비롯한 체온이 낮은 편. 그렇다 하여 추위를 타는 편 역시 아니다.
더위 역시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전체적으로 감각기관에 둔한 것 처럼 보인다.
잠이 많지 않은 축에 속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밤눈이 밝아 종종 늦은 밤에 불 하나 켜지 않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잠이 들었을 때에도 눈은 뜬 채로 잠이 드는 일이 왕왕 있어,
밤에 마주친 이들에게 다소 호러블한 모습으로 기억되곤 한다.
손재주는 좋지 못한 편이다.
멀쩡하던 기계들도 괜히 몇번 주무르다 보면 고장내는 일이 허다하며, 요리를 시키면 손에서 나온 땀으로 순식간에 사약을 만들어버리는 것은 일상, 바느질이나 공예 등의 활동에서도 곧잘 재료들을 못쓰게 하는 등,
손으로 하는 모든 활동과 친분이 없는 사람.
단조로운 톤의 느린 말투.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친분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연장자가 아닐 경우엔 존댓말과 반말을 적당히 섞어서 사용하는 편.
B형. 9월 9일. 처녀자리. 왼손잡이.
선관: -
후관 설정 외부링크:
후관 정리 외부링크:
비밀설정 : -
성장과정:
[ 잘 지내지? 우린 잘 있단다. 네 동생도 마인드라는구나, 대체 유전학이란 뭔지. ]
[ 잘 지내니? 초록 울타리 마일러 놈이 너희가 주워온 자식인 거 아니냐고 물어보더구나. 헛소리지, 오늘 밤에 난 그 집 울타리를 전부 뽑으러 갈 생각이야. ]
[ 맙소사, 네 아빠한테 혼났단다. ]
[ 아가, 네가 오버 마인드로 태어났기 때문에 얻지 못한 관계는 있을 지 몰라. 그래도 그로 인해 잃은 관계는 없다는 걸 항상 잊지말렴. 항상 기다리고 있어. ]
[ 하인리히, 잘 지냈지? 네 동생이 너랑 편지하고 싶다는구나. 앞으로는 그 애 편으로 안부 물을게. ]
[ 안녕, 오빠! 이렇게 편지 쓰니까 신기하다 ~ .. .. .. ~ 그럼 답장 기다릴게! ]
[ .. 안녕, 오빠? 답장이 안 오길래, 다시 보내. ~ .. ... .... ~ 그럼, 답장 기다린다? ]
[ 저기, 글 쓸줄 몰라? ]
[ 야이 똥개야, 읽고는 있지? ]
[ 그거 알아? 네 방이 내 방보다 더 커. 집에도 안 들어오면서.. ]
[ 피터가 떠났어, 멍멍이말야. 예전에도 있었어? 있었겠지. 잘 가라고, 너도 인사해줘. ]
[ 어떻게 진짜 한 번도 집엘 안 와? 답장 좀 해봐, 살아는 있지? ]
[ 넌 나 안 궁금해? 나는 궁금한데. ]
[ 그거 알아? 난 생긴 것만 아빠 판박이래. 넌 반대라며? 사진 좀 보내봐. 아니.. 그 전에 답장이란걸 좀 해봐. ]
[ 이건 알아야 될 걸. 나 성격은 엄마 닮았어. ]
[ ○월 ○일, 너도 방학이지? 성야국 갈 거야, 마중 안 나오면 나 국제미아된다. ]
단순한 변덕으로 읽기 시작한 쌓아둔 편지들 중.
통보와도 같은 마지막 편지에 다급히 지상으로 가는 포탈에 몸을 실은 것이 3년 전,
이제는 당연한 일과처럼 방학 때마다 이어지는 호출에 불려가곤 한다.
얼굴은 몇번이나 마주 한 주제에 여전히 답장을 하지 않는 것은 제멋대로인 동생에게 표하는 작은 심술 섞인 항의일 뿐,
졸업 후엔 제대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수십번이나 받아가는 아이에게 제대로 코가 꿰인게 분명했다.
아직까지는 원래의 이름 보다는 헨리가 더 익숙하고 긴 시간을 보낸 것이지만, 슬슬 조금씩은 하인리히에도 익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돌아갈 때면, 오버 마인드도 세상에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올 거라고 했으니까.
“ 목 마르면 한잔 챙겨주고, 어때. ”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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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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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인리히 뮐러 / Heinrich Muller
나이: 27세
국적: 독일
성별: 남
키/몸무게: 189cm / 마른체중
생일: 2009.09.09
능력계열: 물리
능력명: 독 생성(변형)
한줄 설명: 신체 내에서 독을 생성하고 그 독을 다루는 능력.
상세 설명: 체내에 흐르고 있는 독을 땀, 침, 피, 눈물 등과 같은 체액을 통하여 배출시키고, 밖으로 꺼낸 독을 특정한 모양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배출된 독은 스스로의 경우 내성이 있으나 타인이 노출될 경우 가벼운 농담에서는 둔화,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진한 맹독은 닿은 부분에서 부터 서서히 녹아내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현재에는 제어구 없이도 독의 용도에 따라 농담과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다루는 수준.
적을 상대할 시에는 상대를 깨물거나 몸에 낸 상처를 직접 찔러넣는 근접형태, 혹은 흘려낸 피를 적 위로 쏟아내거나 쏘아내는 원거리 형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
성격:
[ 짓궂은, 개구쟁이 / 침착한, 동요하지 않는 / 불신, 염세적 / 날선, 적대적인 / 무기력한 ]
" 왜, 키스라도 할까? "
장난꾸러기나 사고뭉치라는 단어 보다는 조금은 짓궂은 개구쟁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이.
가벼운 목소리로 툭툭 던져지는 무시무시한 말들은 종종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호한 것이 대부분이라,
그에 대하여 질타를 던지면 그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곤 하였다.
-
" 뭐 어때, 이미 최악인데. "
예기치 못한 일에도 놀라거나 당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조망하는.
어색하게 올라가던 입꼬리는 이제는 특별히 동요하는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웃는 모양을 유지하게 되었다.
-
" 사라질 낙원엔 기대지 않는게, 맞더라고. "
숱한 이별을 마주한 이는 만남을 기대하지 않기 시작하였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들을 대하듯, 금방이라도 사라질 수 있도록.
다소 인간관계에 있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
" 서로 재미없을 일은 그만하지, 그러다 내가 다음 재앙이 될지 누가 알아? "
아주 소수의, 함께해온 이들에게만 여전한 친절을 베풀 뿐.
제 선 밖의,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비꼬는 듯한 날 선 투와 예민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
이전처럼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 것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더이상 우리가 아닌 사람들을 믿고 기대서, 아프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만하고싶어.
-
" 몰라.. 이따 조금 더 간절해지면, 움직이겠지. "
의욕도 의지도 크게 내비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으려 든다.
기본적인 생존욕구 조차도 버틸 수 있는 한계에 이르러서야 몸을 일으키며,
시키는 일 역시 내가 왜.. 정도의 불평을 내뱉으면서야 겨우 해내는 편.
목적 의식을 잃은 것 처럼 필요 이상의 행동도, 흥미도 보이지 않는다.
기타사항:
독일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하인리히 뮐러,
멸망한 지구의 인적사항은 더이상 기억해줄 이도, 의미도 남지 않았음을 알지만
생존자 명단이 공개된 이후부터 이전의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아직까지도 익숙해지지 못했는지, 종종 헨리라는 이름에 먼저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칸타빌레 1년 종업식 즈음 이후,
3일 가량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날 이후 능력의 제어에 있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더이상 경계나 망설임은 보이지 않으며,
귀걸이도 장갑도 더이상 제어구의 기능은 하지 않는다.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맨 손에 닿는 느낌이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디자인만 같은 평범한 장신구들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다.
언제든 상처를 내기 편하게 제 손 정도 크기의 작은 칼을 들고 다닌다.
능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인지 혈액순환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빠른지라,
피를 흘리거나 상처가 나는 것을 크게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편.
인도어파.
실내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특히나 땀이 날 정도의 격한 운동은 대체로 꺼려하는 편인지라 외부 활동은 대부분 하는 시늉만 적당히 하는 것이 전부.
운동신경이나 체력 역시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어보인다.
취미로 해오던 것들을 손에서 놓은지도 시간이 제법 되었다.
이제는 더이상 녹아내리는 곳 없이 잘 돌아가는 큐브 역시 새 것과 마찬가지.
무언갈 하자고 제안을 하더라도 잠시 어울려 행동하는 듯 보이다가도 결국 내려두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습관으로 손에 들린 물건을 가볍게 던졌다 잡는 버릇이 있다.
특히나 생각에 깊게 잠기는 등의 때에 물건을 던져놓곤잡는 것은 또 깜빡해서 망가트리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덕분에 물건이 망가지는 일도 왕왕 있으나, 크게 신경쓰진 않는 듯 하다.
항상 몸에 흐르고 있는 독에 익숙해져, 대체로 미각에 둔한 편이다.
맛에 대한 별다른 호불호나 가리는 음식 없이 전부 잘 먹을 수 있으며,
특별히 입이 짧지도 대식가인 것도 아닌 보통 정도의 식성.
좋아하는 것을 굳이 꼽자면 당근 케이크, 싫어하는 음식은 정말 없다.
충격을 받은 음식이 있다면, 어느 날엔가 타오야오가 만들었던 마이를 쓰러트린 '그' 차.
손발을 비롯한 체온이 낮은 편. 그렇다 하여 추위를 타는 편 역시 아니다.
더위 역시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전체적으로 감각기관에 둔한 것 처럼 보인다.
잠이 많지 않은 축에 속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밤눈이 밝아 종종 늦은 밤에 불 하나 켜지 않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잠이 들었을 때에도 눈은 뜬 채로 잠이 드는 일이 왕왕 있어,
밤에 마주친 이들에게 다소 호러블한 모습으로 기억되곤 한다.
손재주는 좋지 못한 편이다.
손에서 베어나온 땀으로 재료를 못쓰게 하는 일은 없어졌으나, 그냥 손으로 하는 일 자체에 인연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멀쩡하던 것도 순식간에 멀쩡했'던'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이.
단조로운 톤의 느린 말투.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친분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익숙한 이들에게는 말을 놓고 있으나, 낯선 이들에겐 무조건 말을 높이는 편.
B형. 9월 9일. 처녀자리. 왼손잡이.
선관: -
후관 설정 외부링크:
후관 정리 외부링크:
비밀설정: -
성장과정:
이미 안 쪽에서 썩어버린 나무에 꾸준히 물을 주어도 맺어지는 것은 없었기에.
-
고집을 한풀 꺾기로했다.
오랜 시간동안 미뤄왔던 편지에 답신을 쓰는 것으로.
비록 보낼 수는 없지만, 당신들이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을테니.
방주의 탑승자 명단에 익숙한 이름은 없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배척받던, 늙은 부모와 어린 아이를 거느린 부부가 무사히 IA호에 탑승할 수 있을 확률은 아주 낮은 것인지라,
어렴풋이 예상해온 일이면서도 어쭙잖은 기대조차 위안으로 남겨둘 수 없게 되는 것은
예상해왔다고해서 가다듬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아주 작은 기대가 아주 작은 파편이 되어 조각조각 박히는 것만 같았다.
닿을 곳을 잃은 편지는 전부 녹여 없애었다.
것들이 전부 녹아내리고도 눈에서 떨어지는 독은 멈추질 않아,
편지를 두었던 책상도, 늦은 답장을 써내리던 펜도 모두 녹아내리고서야 멈출 수 있었다.
3일,
어느 것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조차 하고싶지 않아질 즈음,
문을 열고 다른 이들과 함께 언제나처럼 지구로의 여정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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